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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의어원

격언 (格言) 격언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가르침 ·훈계.금언(金言) 혹은 잠언(箴言)이라고도 한다. 비슷한 말에 속담이 있는데, 이것은 서민들 사이에 유포되어 있는 경구(警句) ·풍차(諷刺) ·교훈 ·익살 등을 짤막하게 나타낸 말이다. 인간의 도덕률 ·행동규범에 관하여 만인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짧게 표현한 격언은 성현(聖賢)의 말씀 중에서 많이 발견된다. 예를 들면 《전국책(戰國策)》의 “많이 달리는 자는 많이 넘어진다”, J.S.밀의 “행복을 얻는 유일한 길은 행복을 잊고 행복 이외의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데 있다”, 노자의 “대기만성(大器晩成)”, 예수의 “칼을 쓰는 자 칼로 망한다” 등은 잘 알려진 격언이다. 2025. 5. 23.
동언고략 (東言考略) 조선 후기에 박경가(朴慶家)가 지은 한국어 어원연구서.구분 : 한국어 어원연구서저자 : 박경가(朴慶家)시대 : 조선 후기한국어의 어원을 모두 중국어에서 찾으려 한 억설로 신빙성이 희박하다.1908년(융희 2) 정교(鄭喬)가 같은 내용을 증보(增補)하여 중간(重刊)하였으나, 크게 다른 점은 없다.임진왜란 때의 《강강수월래》를 ‘强羌水越來’에서, 《쾌지나칭칭나아네》를 왜장(倭將)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에서 온 것이라고 풀이하였다.상 ·하 2권에 걸쳐 고담 ·속언 편의 순서로 기술하였다. 2025. 5. 23.
관용구 (慣用句 - idiom) 한 언어만이 지니는 특유의 습관화된 언어형태.한 언어의 내부에 있어서 어떤 구(句)의 전체적 의미가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각 형태소(形態素)의 의미의 조합으로 설명될 수 없는 모든 언어형태를 말한다.예를 들어 영어의 "It rains cats and dogs(억수같이 쏟아진다)" "He kicked the bucket(그는 죽었다)" 등이며, 사전적 용어로는 흔히 속어(俗語)로 표현된다.비문법적이지만 사회적으로 통용되며, 그 의미가 확실한 것을 뜻하기도 하고(예:It's me), 한자의 고사성어도 관용구라 한다. 2025. 5. 21.
경구 (警句) 상식적으로는 생각해 낼 수 없는 기발한 생각이나 기지에 찬 관찰을 표현한 짧은 글.예컨대 파스칼의 “만약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한 치만 낮았더라면 세계의 역사는 바뀌었을텐데” 등과 같은 것이다.사람의 의표를 찌르면서도 인간세계의 진리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풍자와 함축성이 풍부하여 듣는 사람을 절로수긍하게 한다.일반적으로 격언이나 속담과 같은 의미로 취급되는 수도 있으나, 격언이나 속담이 언제 어디서나 통용되는 일반적인뜻을 지니고 있는 반면, 경구는 대개 그것이 나온 특수한 경우에만 표현 가치를 지닌다.문학 장르로는 아포리즘(aphorism)에 속하기도 한다. 2025. 5. 17.
설화 (說話) 설화 (說話)한 민족 사이에 구전(口傳)되어 오는 이야기의 총칭.대별하면 신화·전설·민담의 세 가지가 된다. 설화의 발생은 자연적이고 집단적이며, 그 내용은 민족적이고 평민적이어서 한 민족의 생활감정과 풍습을 암시하고 있다. 또 그 특징은 상상적이고 공상적이며, 그 형식은 서사적이어서소설의 모태가 된다. 이러한 설화가 문자로 정착되고, 문학적 형태를 취한 것이 곧 설화문학이다.신화는 민족 사이에 전승되는 신적 존재와 그 활동에 관한 이야기로서,이에는 우주의 창생과 종말에 관한 우주신화와 천지·일월·성신에 관한 천체신화 및 건국신화와 국왕신화 등이 있다.그 서술 방법에 따라 신의 상태·동작·성질 등을 설명하는 설명적 신화와 신의 기원·유래 등을 추설(推說)하는추원적(推原的) 신화로 크다.그것은 주체가 되는.. 2021. 1. 26.
속담 = 토속적, 풍자적, 금언적인 말의 결정체 인류의 변천 역사와 함께 줄기차게 변화하며 물려받은 정신적 유산이 속담이다. 속담은 우리가 생각할 때 쉽게 흘려 버릴 것 같은 짧은 토막의 한마디 같지만 그 말 속에 포함된 무궁 무진한 철학적 진리는 천마디 만마디 미사여구와도 비할바가 아니다. 우리 겨레의 역사와 함께 면면히 전해온 속담은 조선 시대에 와서 그 절정에 이르렀으며 비수처럼 날카로운 속담으로 길고긴 당쟁을 비유한 이야기나, 최 근세의 일제 점령하나 자유당 말기의 서민적 풍자는 가히 절정에 이르고 있었다. 속담의 발생 과정에 대하여 우리는 언제 어디서부터 누가 만들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천지 만물이 모두 다 생겨난 그 원인이 있듯이, 속담 또한 하늘에서 떨어졌을리는 없고, 땅에서 혼자 나왔을리 없을것이다. 틀림없이 처음에 누군가가 먼저 말을 만.. 2021. 1. 8.
구비문학(口碑文學) 말로 된 문학을 의미하며, 기록문학과 대비되는 말. 구전문학(口傳文學)이라고도 한다. 구비와 구전은 대체로 같은 뜻으로서 구전은 ‘말로 전함’을 뜻하나 구비는 ‘말로 된 비석’, 즉 비석에 새긴 것처럼 유형화(類型化)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라는 뜻이다. 구비문학을 유동문학(流動文學) ·표박문학(漂泊文學) ·적층문학(積層文學)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러한 용어들은 계속 변하며, 그 변화가 누적되어 개별적인 작품이 존재하게 된다는 한 가지 특징을 지적하는 것으로서 구비문학을 대신할 수 있으나, 포괄적 의미로 쓰이기에는 부족하다. 구비문학을 민속학적 관점에서 다룬다면 민속문학이라는 용어가 타당하나 문학 연구의 관점에서 다룬다면 민속문학이란 용어는 부당하다. 구비문학은 ① 말로 된 문학, ② 구연되는.. 2021. 1. 6.
속담에 나타난 국민성 속담에는 그 나라 국민의 특성, 재질, 정신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 국민의 역사, 종교, 미신, 풍속, 제도, 인정 등을 관찰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우리나라 속담의 例)'양반은 죽어도 짚풀은 안 쪼인다.''양반은 물에 빠져 죽어도 개헤엄은 안친다.'는 우선 추운데 짚풀이든 숯불이든 가릴 필요가 없으며 물에 빠져 죽을 처지에 이르른 주제에도 체통 깎이는 행동을 않겠다는 말이니, 이것만 보아도옛날 양반들이 체면만 생각하고 얼마나 형식만을 꾸미려고 하였는지그 시대의 풍습을 과히 짐작할 수 있다.'시집살이 못하면 동네 개가 상대를 안한다.''귀머거리 삼년이요, 벙어리 삼년이라.''색시 다루기는 다홍 치마적 부터 하여라.' 는 과거에 우리네 집안에서 입이 있어도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고, 귀로 들으면서도.. 2021. 1. 4.
민중의 말 국어의 관용 표현 가운데는 숙어말고도 속담이 있다. 숙어와 속담 사이의 경계가 흐릿할 때도 있다. 속담(俗談)은 글자 그대로 속된 말이다. 그러니까 속담은 민중의 말, 여항(閭巷)의 말이다. 거기에는 민중의 지혜, 길거리의 철학이 담겨 있다. 그 지혜와 철학은 은유나 직유 같은 비유의 형식으로 표현된다. 그 비유는 속담이 생성된 시기에는 기발하고 참신한 것이었겠지만, 그 속담이 널리 알려진 후대 사람에게는 낡고 진부해 보이기 쉽다. 그래서 속담은 상투어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은 물론이고 현대 소설가들이 자기들의 작품 속에서 속담을 구사하는 걸 꺼리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러나 예컨대 입담에 이끌리는 풍자 소설이나 세태 소설 같은 경우, 적절히 인용된 속담은 정곡을 찌르는 야유의 힘으로 작품을 .. 2021. 1. 4.